배재대 양궁부 “훌륭한 선배들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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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양궁부 “훌륭한 선배들 자부심”

곽동훈ㆍ박민수, 전국체전 선발 구슬땀 우리는 신입생

  • 승인 2013-03-18 14:03
  • 신문게재 2013-03-19 12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든든한 선배들과 같은 팀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올해 배재대 양궁부에 나란히 들어온 곽동훈(20ㆍ사진위)과 박민수(20)는 양궁부에 들어온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월평양궁장에서 훈련을 하는 일상이 매일 반복되지만, 두 선수는 힘든 기색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민수는 “훌륭한 선배들이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같은 양궁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상대로 보일 때도 있어서 벅차기도 하다”고 속사정을 내비쳤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 선발돼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곽동훈은 “열
심히 노력해서 법민이형처럼 잘하고 싶다”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배재대 양궁부를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수도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꼭 하고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어느것이든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된다면 성적보다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더 큰 무대에 나가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체육고등학교 출신인 곽동훈(대전체고)과 박민수(충남체고)는 한국 양궁계를 이끌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곽동훈은 “무엇보다도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선수가 되고싶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훈련에 집중해 한국 양궁계에서 이름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그 후에는 양궁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양궁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현재 대전에 남자 양궁
실업팀이 없어, 두 선수의 실력이 지역에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곽동훈은 “대전 선수들이 실업팀이 없어서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며 “실업팀이 꼭 창단돼 선수들이 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곽동훈과 박민수가 배재대 양궁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대전 양궁의 희망이 보일 것이다.

곽동훈은 “한편으론 훈련과 강의가 무한반복돼 지루하기도 하다”며 “하지만 목표를 생각하면서 지루한 마음을 떨쳐내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는 “양궁 선수로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어디에서 무슨 자리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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