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클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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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클린쇼

쇼트+프리 총점 218.31, 4년만에 '세계 정상' 격과 급이 다른 환상연기… 아사다 마오 3위 그쳐

  • 승인 2013-03-17 16:05
  • 신문게재 2013-03-18 14면
▲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경기에서 환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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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경기에서 환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연아(23)가 '피겨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무결점 환상 연기로 4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이자 3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연아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69.97점까지 종합 점수 218.31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 이탈리아)를 20점 차 이상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점수는 역대 여자 싱글 2위의 기록이다. 역대 1위도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세운 228.56점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프리스케이팅과 종합 점수에서 최고 기록이다.

3년 만에 여왕의 재림을 완벽하게 이뤄냈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찾아온 상실감과 허탈감을 극복한 끝에 얻은 결실이라 더 값졌다. 김연아는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는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 나섰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내년 러시아 소치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뒤 명예회복을 벼른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에 다시 우뚝 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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