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중씨 |
▲ 최수현씨 |
▲ 남상호씨 |
▲ 신원섭씨 |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고검장,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김 국세청장 내정자를 비롯해 충청 출신 4명이 포함됐다. 금융감독원장에 예산 출신의 최수현(58)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소방방재청장에 충북 괴산출신의 남상호(60) 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산림청장에 충북 진천출신의 신원섭(54)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7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공직에 입문, 대전지방국세청장·국세청 기획조정관·징세법무국장을 역임했다.
본청 징세법무국장 재임시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신설해 체납자의 고의적·지능적 재산은닉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도 했다.
이같은 업무 추진력이 박 대통령의 지하경제 양성화 방침과 맞물려 비교적 낮은 행시기수에도 불구하고 발탁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최 금감원장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생물교육학과를 나온 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에서 근무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내정자는 청주상업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도 소방본부장, 행정자치부 소방국장,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을 지냈다.
신원섭 산림청장 내정자는 청주 운호고와 충북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산림청 임정평가위원회 위원과 한국산림치유포럼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충재 현 행복청 차장이 내부 승진했다.
이밖에 관세청장에 백운찬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민형종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에 박형수 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병무청장에 박창명 경상대 정외과 초빙교수, 방위사업청장에 이용걸 국방부 차관, 문화재 청장에 변영섭 고려대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이양호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중기청장에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 특허청장에 김영민 특허청 차장, 기상청장에 이일수 기상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에 김석균 해양경찰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 대통령의 이날 인사로 청와대와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직 72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서울 = 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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