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자매도시 일본 삿포로시의 눈축제에 참가해 양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를 논의한 것과 관련, 일본 측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회신 주요 내용으로는, 2014년 삿포로시가 처음 개최해 3년마다 열릴 예정인 '삿포로 인터내셔널 아트페스티벌 Sapporo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14'에 지역 작가들의 참가 제안과 관련한 것이다.
삿포로 시는 슬로건인 '창조도시'의 의미와 축제의 테마인 '도시와 자연'에 적합한 대전 지역 작가와 작품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단은 축제 주제와 부합하는 지역 작가를 추천받아 축제조직위원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 삿포로 시와 축제 감독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검토를 거쳐 참여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작가를 해외로 진출시키는 첫 사례가 될 이번 교류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전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