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출신 최초 국세청장, 김덕중 내정자 '전문성 탁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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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출신 최초 국세청장, 김덕중 내정자 '전문성 탁월' 평가

대전국세청 내 세무서 신설 탄력받을 듯

  • 승인 2013-03-17 15:37
  • 신문게재 2013-03-18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김덕중 국세청장 내정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세청장으로 대전 출신의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된데 대해 대전지방국세청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전 출신으로는 최초의 국세청장인데다, 대전국세청장을 역임했던 공무원이 본청장을 하는 경우는 1988년 서영택 국세청장 이후 역대 두번째로 그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1959년생인 김 내정자는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천안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대전국세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일선세무서 과장 등 현장경험을 통해 조세제도와 세정운영 전반에 전문성이 뛰어난 실무형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 '숨긴재산무한추적팀'을 신설해 체납세금을 징수한 경력도 있다.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장으로 김덕중 전 대전국세청장이 내정된 가운데, 대전청 직원들은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면서 “초임서장을 천안에서 했고, 대전국세청장을 역임해 대전·충청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직원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세청장으로 확정되면 대전국세청 내 세무서 신설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대전국세청장을 역임했던 김덕중 내정자는 대전국세청의 현안 및 납세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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