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안시외식업지부 제48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경선을 거쳐 제13대 지부장에 선출된 이홍기(62·사진)지부장은 “외식업계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 극복을 위해 모든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내수불황 등으로 연이은 폐업과 매출 감소, 부도 확대 등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한 천안 외식업계를 2017년까지 이끌어 나갈 이 지부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 각오를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천안외식업계의 발전과 6000여 회원들의 복리 및 권익을 증진해 식문화 향상을 이루겠다는 진심을 인정받아서 기쁘다.
지부를 새롭게 창립한다는 마음자세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에서 이긴 원동력은.
▲지역 사회에서 그동안 한 일들을 대의원들이 알아줬다. 1974년 황금종 레스토랑 운영을 시작으로 한 풍부한 외식업 경험과 천안시개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각종 단체장 활동 등의 노하우를 지부 발전에 활용해달라는 성원으로 이해하고 있다.
-선거 공약은 어떤 걸 내세웠나.
▲천안시지부 전용회관 확보 및 위상 확립, 유관기관과 협조체재 재정립, 회원권익 증진 등을 약속했다. 대의원들이 내가 그렇게 해낼 것이라고 믿어준 거다.
-공약의 구체적 추진계획은.
▲외식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그간 유명무실했던 무료직업소개소의 운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은행제, 외국인력의 취업알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무허가업소 근절을 위해 천안시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지속적인 건의와 투쟁으로 외식공제회 출범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또 산지 및 지역농협 등과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하고 식자재, 주류, 음료, 가스 등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부예산의 투명관리는 물론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
-앞으로 각오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천안시외식업지부 회원 및 대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
천안시외식업지부가 충남 1등, 전국 1등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창조와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지부가 이루고자 하는 사업과 계획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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