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의 아픔잊고 '클래식'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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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의 아픔잊고 '클래식'향해 뛴다

K리그 챌린지 8개팀 내일부터 본격 리그전

  • 승인 2013-03-14 18:51
  • 신문게재 2013-03-15 14면
▲1부리그 도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가 14일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K리그 챌린지'는 K리그의 2부리그를 칭하며 이날 행사에는 8대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FC안양 남궁도 선수, 수원FC 유수현 선수, 광주FC 박병주 선수, 상주상무 김형일 선수, 충주험멜 임종욱 선수, 부천FC 임창균 선수, 고양FC 이광재 선수, 경찰축구단 염기훈 선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1부리그 도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가 14일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K리그 챌린지'는 K리그의 2부리그를 칭하며 이날 행사에는 8대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FC안양 남궁도 선수, 수원FC 유수현 선수, 광주FC 박병주 선수, 상주상무 김형일 선수, 충주험멜 임종욱 선수, 부천FC 임창균 선수, 고양FC 이광재 선수, 경찰축구단 염기훈 선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우리가 역사적인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되겠다.”

어쩌면 K리그 클래식보다 더 치열할지도 모른다. 프로스포츠 리그의 가장 큰 목표인 우승보다도 더 중요하고 절박한 목표가 있다.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1~2부 승강제 시스템,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K리그 챌린지 소속팀들의 각오는 월드컵의 열기에 못지않다.

14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3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지난 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광주FC와 상주 상무를 비롯한 8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 자리에 모여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드러냈다.

K리그 챌린지는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1-2부리그 업다운 시스템이 도입된 K리그의 2부리그를 칭한다. 오는 16일부터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르는 8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승격 기회는 오직 한팀에게만 주어진다.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의 1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다수의 감독들은 광주와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무, 경찰축구단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강등의 아픔을 알고있는 광주와 상무는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누구보다 강한 동기 부여가 있기 때문이다.

여범규 광주 감독은 “우리는 K리그 역사상 최초로 강등된 팀이다. 모두가 절실함을 알고 있다. 1부 진입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챌린지에는 상무와 경찰청의 군 라이벌 대결, 시민구단인 부천FC 1995와 FC안양의 더비 매치 등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승부들이 즐비하다.

특히 기존 구단들이 떠난 도시에 시민구단이 들어선 경우인 부천과 안양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부천과 멋진 더비를 만드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곽경근 부천 감독도 “너무 경쟁이 치열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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