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의원이 지난달 21일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실사단에게 시장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천안시와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에 따르면 성환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지방비 2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청의 특성화 시장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1~2곳이 선정됐으며 대전, 세종, 충남은 모두 6개 전통시장이 신청해 성환 시장과 논산 강경 젓갈시장만 선정됐다.
1일과 6일 열리는 성환시장은 올부터 2년간 환경개선을 위해 시장 내 바닥 배수정비와 설치물지원, 중요거점도로 입간판 설치, 기타 공용 시설정비사업 등을 통해 현대화 시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문화 활성화를 위해 성환 막걸리의 날과 찜질방이야기, 어린이예술교실뿐만 아니라 추억의 영화와 5일장 풍물잔치, 만화로 만드는 인생다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천안배 요리교실과 성환산물 요리대회, 성환 도예공방, 어린이 시장체험, 배꽃길 걷기대회 등을 마련해 체험관광산업을 이끌 예정이며 공공벽화와 소간판 정비사업, 브랜즈마케팅 등을 통해 세련된 시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상인들을 위한 선진시장 둘러보기와 PD상품 제조교육, SNS 등 온라인 교육,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지원, 홍보 등의 사업이 추진해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상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100년 역사의 성환시장 5일장을 관광형시장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모았다”며 “선정을 계기로 성환시장이 북부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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