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지역경제 중심 '건설산업' 부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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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역경제 중심 '건설산업' 부양 총력

지역업체 자재구매·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등 대책 추진

  • 승인 2013-03-14 14:41
  • 신문게재 2013-03-15 15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천안시가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 산업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건설 산업 부양대책으로 지역업체생산 자재구매·사용, 부실업체 규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적극추진, 지역업체 공동·하도급 참여비율 확대 등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구성 운영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고 지역 건설업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 건설공사 발주 시 지역 업체의 참여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2억원~100억원 미만 공사는 설계 전 관계자 협의를 통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계약심사 때 설계에 반영되도록 조건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공사입찰 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책을 찾고 건설업 등록·갱신 처리기간을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며, 민원 처리결과도 문자서비스로 제공한다.

지역건설업체가 공동계약의 49%까지 참여토록 입찰공고 등에 명시하고 하도급은 지역업체가 7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 실질적인 공사수주 성과를 이끌기로 했다.

또한 택지개발, 아파트 건설, 산업단지조성,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민간사업에도 지역 건설업체 참여는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이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각종 건설공사에 쓰이는 자재도 지역업체가 생산한 건설자재를 70% 이상 구매사용하고 건설장비의 우선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수의계약대상사업은 건설공사와 설계용역에 지역업체 선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설시장의 질서확립을 위해 부실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 및 시정명령 등 규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의 중심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 운영 및 건설인과의 간담회 개최, 자랑스러운 건설인 표창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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