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가운데> 사무총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생명사다리 범국민캠페인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생명사다리 범국민캠페인'은 국회 안팎으로 생명사다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살예방활동과 자살고위험군을 위한 전문상담 네트워크를 확립해 통합적인 범국민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 사무처에 '생명의 전화'와 연계한 생명사다리 상담 창구를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의정연수원에 '자살 예방 관련 의정연수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 자살예방 강연을 실시하고 언론을 통한 공익광고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민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및 아동을 국회로 초청하는 프로그램 등을 관련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정책 토론회 및 세미나를 통해 입법차원의 자살 방지 운동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은 올해 1월 국회 홈페이지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가정주부를 국회 직원이 30여분간 설득해 자살을 방지한 사례가 계기가 되었다.
이와 관련 정진석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하루 50명 가까이가 자살을 하는 등 OECD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2012년 영ㆍ유아 유기건수가 132건에 달하는 등 생명경시풍조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적어 국회 차원에서 자살 방지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자살 없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생명사다리 범국민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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