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 동구 하소동 재활용업체서 발견된 포탄 10여발. |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업체 측이 혼합석의 분리 작업을 벌이다 포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업체는 대전역 선로 신설 공사 과정에서 굴토된 돌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당국, 국정원은 포탄의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다. 혼합석에서는 60㎜ 박격포탄 16발과 81㎜ 고폭탄 3발 등 총 19발의 포탄을 수거했다.
오수일 8탄약창 준위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관이 떨어져 나가 폭발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수거한 포탄을 충북 영동의 8탄약창으로 이송, 정밀 감식을 시행해 정확한 포탄의 종류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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