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1일 자정부터 방송된 '오늘 같은 밤'에서 어떨 때 가장 행복하냐는 정선희의 물음에 “다른 쪽에 관심을 두지 않고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가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데뷔해서 쭉 계속해서 다른 걸 생각했다, 몇 년 후에는 회사를 차려야겠다. 뭘 해야지 딴생각만 했다”며 “신인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남들이 볼 때 부러울 만큼 많은 걸 누려봤는데 타인의 눈빛으로 내 행복감을 평가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제 비로소 정확하게 내 상태가 어떤지 나 스스로 알 수 있게 됐다”며 “그 결과 2년 전부터 '방송만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나 자신이 대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90년대 심야 라디오 DJ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신동엽은 라디오에서 본인의 아이디어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교육' 코너를 만든 바 있다.
그는 “청소년들의 성 상담에 도움이 많이 된 코너였는데, 결정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며 “사연을 순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읽는 바람에 문제가 돼서 폐지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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