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교수 |
KAIST(총장 강성모)는 신소재공학과 김상욱<사진> 교수 연구팀은 원하는 형태로 분자가 스스로 배열하는 '분자조립' 기술을 활용해 20nm(나노미터)급 초미세 패턴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 휘어지는 반도체. |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6일자에 실렸다.
김상욱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된 휘어지는 반도체는 온도에 취약한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극한 공정조건을 극복해낼 수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기술은 기계적 물성이 우수한 그래핀을 회로 기판으로 적용하는 데 성공한 획기적인 연구성과”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해 반도체 회로와 같이 복잡한 회로의 설계에 도전하겠다”는 김 교수는 20일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에서 초청을 받아 이번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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