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기자가 직접 '1397 서민금융다모아' 서민금융통합 콜센터 상담 청취를 체험했다. |
12일 오전 11시께 서구 둔산동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1397 서민금융다모아' 서민금융통합 콜센터 2층에는 기존의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전화가 쉴새없이 걸려왔다.
한 종교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상담사에게 400만원의 카드론 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꿀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그는 연 25%의 카드론 대출금리가 부담스러워 바꿔드림론을 찾은 것. 바꿔드림론은 높은 대출금리를 연 10~12%의 금리로 낮출 수 있어 그에게는 금리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날 본보 기자가 직접 상담 청취를 체험한 '1397 서민금융다모아'서민금융통합 콜센터<사진>에서는 서민들의 생활고를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행복', '감동', '미소', '나눔', '사랑', '열정', '신뢰', '화합', '비전', '미래'등 8개 팀으로 나뉜 200명의 상담사들이 전화문의에 응답하고 있었다.
2006년 9월 대전에 자리잡은 캠코 고객지원센터는 이후 지난해 9월 '1397서민금융다모아' 서민금융통합콜센터로 확대 개편되면서 '바꿔드림론',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소액대출)', '햇살론', '개인 채무조정' 등 서민금융관련 종합상담업무와 캠코의 다양한 고유업무를 수행중이다.
상담사 손민경(38)씨는 “바꿔드림론은 연 10~12%로, 햇살론은 연 8~11%로 대출금리를 낮출 수가 있다”며 “최대 연 40%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다 뒤늦게 알고 바꿔드림론으로 바꿔달라는 문의도 있어 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캠코 콜센터 1층 서류 스캔작업부서에는 장애우가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인 '리드릭'이 업무에 참여하고 있어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캠코의 배려도 돋보였다.
성동준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서민금융지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인프라구축은 물론, 지역 내 주요도시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운영중”이라며 “본부의 올해 비전이 '지역서민의 행복 키우미'인만큼 지역 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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