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방송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캐스트(Alticast)'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회사를 둘러보기 전 조현정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남민우 한국벤처협회장, 강원철 알티캐스트 대표, 유주현 알티캐스트 CTO 등과 간담회를 갖고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창조 경제의 중요한 모델이 방송통신 융합 IT기업이기 때문”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열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한 사람이 세계 경제를 움직이듯이, 우리나라도 인재양성 풀을 늘리고 IT 강국을 만들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나라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며 “저는 방송통신 융합 분야가 정말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 융합 분야를 비롯해서 IT와 미래 산업에 대한 각종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총괄해서 원스톱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서 세계 속의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하려 한다”며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새로운 벤처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전시 박람회도 자주 열 계획이다. 세계에 뒤지지 않는 IT 강국을 만들기 위해 연구 분야에 많이 투자하는 체제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ICT 분야 육성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회사가 개발한 PIP(picture in picture) 기술과 동작인식 화면전환 프로그램 등을 지켜보며 “이것을 보면 왜 미래창조과학부를 안 만드느냐고 시위하실 것 같다. 어디까지 기술이 발전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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