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중구 '으능정이 LED 조성사업'이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8월 완공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착공 2년을 맞은 '으능정이 LED 조성사업'이 주요 기둥부 18개 모두 설치, 지붕 상부에 LED 스크린 틀 설치 등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공사중 인접상권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이곳을 다니는 시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도로상부에 위험 방지판을 설치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태풍,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시설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문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그간의 하드웨어 설치뿐만 아니라 콘텐츠 및 시설관리, 홍보마케팅, 연계이벤트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실천방안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인콘텐츠는 저녁시간대 4회 운영할 예정이며, 낮 시간 동안에도 기존 대흥동 골목길재생사업 및 중교로 조성사업 등을 마련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이달중 으능정이 LED 시설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으능정이 LED 시설 설치 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 개발과 운영, 효율적인 시설유지 및 관리, 연계이벤트와 축제 마련, 홍보와 광고마케팅 등 4개 부문에 대한 세부 운영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5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가 나타나는 미비점 등을 보완해 8월 전면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발전연구원은 으능정이 LED 시설이 489억원의 생산효과와 208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으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원도심 상권회복 등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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