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는 12일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9일 오후 7시 50분께 서산시 인지면의 한 아파트에 침입, 금반지 등 금품(36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9회에 걸쳐 금품(60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내부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대포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했으며, 서산과 당진, 경기도 광주 등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또 범행 때 CCTV에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쓰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강우성ㆍ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