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선거의 전 과정인 대의원 선거가 중개사협회 중앙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및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대전시지부장 선거는 중앙회 차원의 대의원 및 임원 선출 이후인 5~6월께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회는 지난 8일 시도지부에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중앙회의 공지에 따라 대전시지부는 12일 현 대전시지부장을 비롯해 부지부장, 지회장, 여성위원 등 모두 16명의 대전시지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연다.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일정 조정을 통해 대의원 선출이 진행되며 이후 중앙회 부회장, 감사, 이사 등 임원 선출도 추진된다.
이후 시도지부장 및 지역내 지회장 선거는 지역별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진행된다.
이를 앞두고 대전지역 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은 회원규모가 큰 개별 학회를 중심으로 지부장 선거 출마자로 적합한 인물을 고르느라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한 공인중개사회원은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가 업계에서는 이미 알려진 상황이지만 지지층이 아직까지는 구분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대의원 선거가 끝나면 어느정도 출마예상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사무국장은 “지부장 선거는 대의원과 임원 선거가 끝나야만 진행된다”며 “일단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협의를 통해 향후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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