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국무회의에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13명의 장관과 기재부차관,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새 정부가 출범한지 15[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 참석 “정부가 출범한지 보름만인 오늘에야 첫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는 위기 상황인데 안보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세계 경제가 위기 상태인데 경제의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도 안계셔서 정말 안타깝고,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많은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책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바다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면 아직 해수부가 출범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연 정치가 국민 입장에서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 이런 식으로는 결국 국민만 손해를 보게 된다”며 “정치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인 만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하루속히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감사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만큼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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