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시장 첫 순방서 “세종시 균형발전 열망 재확인”

  • 정치/행정
  • 세종

유한식 시장 첫 순방서 “세종시 균형발전 열망 재확인”

'특별법개정안 통과' 핵심과제 강조

  • 승인 2013-03-11 18:10
  • 신문게재 2013-03-12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균형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유한식 시장의 올 첫 순방 과정에서 재확인됐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달 14일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지난 5일 금남면 모두 11개 읍ㆍ면ㆍ동 순방을 마무리했다.

시의 최근 현안과 추진경과 보고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시민 의견수렴 절차로 진행됐다.

200여 건의 건의사항 중 공통 현안으로는 월하리 항공부대 이전을 통한 대학유치를 비롯해,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핵심과제로 부각됐다.

수도권 전철의 전동역 정차와 시외버스 도착 알림이 서비스, 요금 인하, 환승, 버스체계 개편 등 교통서비스 분야 개선안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또 서창리 도시가스 공급과 노인인구 확대에 따른 서비스 강화(조치원읍), 명학지구 아파트 건립과 부강역 열차 증편(연동면), 면사무소 신축 및 광역 상수도 조기 공급(연기면), 부강역 기반시설 확충 및 대전권역 유선방송 시청(부강면) 등도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다세대주택 난립 등 도시계획 재정비(금남면), 세종시 농축수산물유통센터 건립 및 고복자연공원 활성화(연서면), 발전계획 제시(소정면), 관광인프라 구축(전동면), 대형 덤프트럭 단속(장군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협소 및 생활편의시설 확대(한솔동) 등의 민원도 나타났다. 단순 민원도 적잖았지만, 큰 틀의 지역발전 과제 제안과 함께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같은 요구는 출범 후 읍ㆍ면ㆍ동별 인구 증감 희비 교차 등 위기감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세종시 현재 인구는 지난해 6월말 대비 1만4523명 늘어난 11만5269명(2월말 기준)으로 집계됐지만, 이중 대부분은 한솔동(1만4080명) 인구 증가에서 비롯됐다.

금남면, 연서면, 연기면 등은 100명 이상 줄었고, 여타 읍ㆍ면지역 증가세도 지지부진하다.

유 시장은 “행복도시 예정지역 이외의 지역은 별도 국비 지원이 없어 재정적 문제가 만만치않다”며 “이를 위해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추진상황 수시 안내 등 시민과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