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재보궐 선거는 당으로서는 국민 앞에 송구스러운 선거”라며 “자만하지 않고 선거를 조심해서 잘 치러야 하고 재보궐선거 공천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공천은 당헌ㆍ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천은 한마디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는 대표가 누구냐를 맞추는 작업이고, 국민의 수준과 시각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 위주나 정치권 위주로 하면 국민은 누구를 위해서 이런 후보를 내느냐 하는 거리감을 느낄 것”이라며 “공천에서 좋은 분들을 모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어떤 특정지역에서는 중앙당의 고위당직자가 누구누구를 어떻게 해서 접촉을 했다라고 하는 유언비어성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도 있다”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되거나 항간에 근거 없이 유포되고 있는 일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지금부터 공천심사위원회가 시작되므로 기준과 방향, 어떻게 공천할 것인가에 대해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첫 번째 공천심사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들이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천심사위에서는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심사를 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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