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북부교육청은 실(失)이 없고 득(得)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 교육청이 생기는 데 따른 지역 사회 기여도를 강조했다.
그는 “(북부교육청 신설은) 단순한 교육 기구 확충이 아니다”며 “이는 곧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뿐더러 좋은 자원(장학사, 교원 등)을 확보할 수 있고 일자리도 만들어진다”고 파급력을 기대했다.
이어 “일부 단체가 북부교육청 신설을 안 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며 “일단 중앙정부로부터 신설 승인 요청을 받은 뒤 (우려점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북부교육청 신설을 위해)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외에 지역 시민 사회단체, 정치권 등 지역 구성원들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듭 당부했다.
신설 당위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김 교육감은 “대구와 인천은 지역 교육청이 5곳으로 충분히 갖고 있는데 반해 대전은 150만 명이 넘지만 동-서부 교육청 단 2곳 뿐이다”며 “대전의 한 학교 학생 수가 도(道) 단위 일선 군(郡) 전체 학생수 보다 많은 곳도 있다”며 북부교육청 신설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가 본격 출범한 뒤 (장관 등에게) 북부교육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역시 지역 교육청 신설을 추진하는 광주와도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광주교육감과는 이미 의견을 나눈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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