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교육감 “북부교육청 이득만 있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김신호 교육감 “북부교육청 이득만 있다”

양질의 교육행정ㆍ일자리 창출 등 강조… “정부에 신설 강력요청”

  • 승인 2013-03-11 17:54
  • 신문게재 2013-03-12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속보>=김신호 대전교육감이 11일 “북부교육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본보 5ㆍ6일자 2면, 7ㆍ8ㆍ11일자 1면>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북부교육청은 실(失)이 없고 득(得)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 교육청이 생기는 데 따른 지역 사회 기여도를 강조했다.

그는 “(북부교육청 신설은) 단순한 교육 기구 확충이 아니다”며 “이는 곧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뿐더러 좋은 자원(장학사, 교원 등)을 확보할 수 있고 일자리도 만들어진다”고 파급력을 기대했다.

이어 “일부 단체가 북부교육청 신설을 안 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며 “일단 중앙정부로부터 신설 승인 요청을 받은 뒤 (우려점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북부교육청 신설을 위해)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외에 지역 시민 사회단체, 정치권 등 지역 구성원들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듭 당부했다.

신설 당위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김 교육감은 “대구와 인천은 지역 교육청이 5곳으로 충분히 갖고 있는데 반해 대전은 150만 명이 넘지만 동-서부 교육청 단 2곳 뿐이다”며 “대전의 한 학교 학생 수가 도(道) 단위 일선 군(郡) 전체 학생수 보다 많은 곳도 있다”며 북부교육청 신설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가 본격 출범한 뒤 (장관 등에게) 북부교육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역시 지역 교육청 신설을 추진하는 광주와도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광주교육감과는 이미 의견을 나눈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