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산불 기승… 밭일하던 노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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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산불 기승… 밭일하던 노인 숨져

공주ㆍ홍성 등 7곳서

  • 승인 2013-03-10 16:19
  • 신문게재 2013-03-11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주말 곳곳에서 수십 건의 산불이 잇따르는 등 각종 사건ㆍ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 57분께 공주시 계룡면의 한 텃밭에서 불이나 박모(여ㆍ79)씨가 숨졌다.

불은 임야 66㎡ 등을 태운 후 22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낮 12시 31분께 보령시 천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임야 0.3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또 낮 12시 6분께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의 야산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임야 0.2㏊가 소실됐다.

앞서 9일 오후 3시 45분께 예산군 예산읍의 한 묘목원에서 불이나 3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메타세쿼이아 묘목 2000그루가 타 소방서 추산 1억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27분에는 공주시 우성면의 한 야산에서, 오후 1시 43분에는 예산군 덕산면 수암산에서 산불이 났고, 오전 11시 44분께 홍성군 홍북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김모(여ㆍ85)씨가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9일 오후 6시 38분께 서천군 마서면의 한 유원지에서 놀이기구가 추락, 이모(13)군 등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8일 오후 3시 47분께 세종시 금남면의 도로상에서 육군 공병대 덤프차량 2대가 추돌하며 운전병 김모(20)씨가 다쳤다.

이날 오후 2시 17분께 천안시 원성동의 도로 상에서 버스 2대가 추돌, 이모(여ㆍ72)씨 등 6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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