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엑스포 2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9일부터 3일동안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한 대전컨벤션센터, 대덕특구 일원에서 '꿈돌이의 귀한 미래를 창조하는 과학이야기(가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시는 대덕특구내 출연기관들의 실질적 참여를 독려해 대전의 정체성을 살린 체류형 과학문화 관광축제로 엑스포 20주년을 기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색다른 축제를 연출해낼 계획이다. 과거 과학교육 중심의 체험학습프로그램을 과학과 문화를 융합시켰으며, 어린이와 학생중심이던 주관람객을 성인과 가족참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과학축제를 전국적 인지도의 종합과학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엑스포기념행사는 한빛탑 특설무대에서 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식을 갖고 축하공연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엑스포 사진전을 비롯해 엑스포의 주역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전시와 체험행사는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참여해 일방적인 연구성과 전시회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문화ㆍ예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엑스포를 기념하고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되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사이아트(Sci-Art)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념 축하음악회와 한빛탑에 빛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미디어파사드쇼', 사이언스 콘서트 등이 열린다.
시민 참여행사로는 엑스포를 추억할 수 있는 공모전을 비롯한 사진공모, 과학체험수기 공모 등이 진행된다. 사이아트 힐링로드 걷기대회도 열려 특구 올레길 걷기대회도 진행된다.
특별행사로 부모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캠프와 연구소 탐방, 산학연 로봇페스티벌 등 축제의 관광상품화 실현을 비롯한 유관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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