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출범후 '북부교육청' 본격화 전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부 출범후 '북부교육청' 본격화 전망

시교육청, 신설승인 재차 요청… 주민 서명운동도 전개키로

  • 승인 2013-03-10 15:46
  • 신문게재 2013-03-11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속보>=북부교육청 신설을 위한 대전시교육청 움직임이 교육부 출범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본보 5·6일자 2면, 7·8일자 1면 보도>

시교육청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처인 교육부 조직이 안정화되는 대로 북부교육청 신설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이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정부조직법(안)에 대한 여야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아직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남수 초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지만, 박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

장관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교육부가 출범하면 차관, 국장, 과장 등도 줄줄이 인사가 난다.

이달 말께가 되어야 비로소 이같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교육부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때문에 시교육청은 이때부터 북부교육청 신설 문제에 대한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신설 승인 요청을 재차 교육부에 올리는 한편, 당위성 등을 집중 제기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출범 이후 북부교육청 신설 승인 업무를 보는 결재라인이 새얼굴로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북부교육청 신설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2년 전 교과부에 신설 승인 요청을 할 때에는 대전 인구가 150만 명이 안 됐는데 현재는 150만이 넘어 교육청 신설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재차 북부교육청 신설 승인 요청을 하고 지역 정치권 등에도 도움을 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본보가 제기한 (가칭)북부교육청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동의를 넘어 교육청 신설과 관련한 서명운동에도 나설 태세다.

대덕구 주민들로 구성된 구민협의체인 대덕발전구민위원회 곽인상 대표는 “북부교육청은 동-서교육격차 해소와 열악한 대덕구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북추위가 구성되면 적극 참여하는 한편, 주민들과 북부교육청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