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암모호스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13 키프로스컵 여자축구대회' C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쳤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6위의 한국은 56위의 남아공을 맞아 전반 10분 지소연(고베 아이낙)과 후반 10분 이금민(울산과학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쉬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에는 '대표팀 막내' 이금민이 임선주(현대제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승리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9일 북아일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와의 1차전에서 0-5로 크게 패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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