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창업지원 성과와 지원 인프라 등을 평가해 18개 창업선도대학 가운데 한남대, 경일대, 전주대, 호서대, 연세대, 인덕대, 계명대 등 전국 7개 대학을 '사관학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해 22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관학교형 창업선도대학'은 공공분야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방식을 민간영역인 '창업선도대학'에 도입하는 것으로 창업자금과 입소공간, 전용교육, 전담코칭을 완결형으로 중점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창업팀 보육(40팀 내외) 등을 위해 연간 30억원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최장 5년간의 운영기간이 보장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일반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충북대 등 11개 대학에도 최대 2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권역별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일반형 창업선도 대학은 충북대, 동국대, 동아대, 한국산기대, 인천대, 강원대, 영남이공대, 조선대, 제주대, 목포대, 경남과기대 등이 선정됐다.
중기청은 올해 '사관학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미선정된 기관도 매년 5개 내외씩 3년에 걸쳐 모두 전환해 권역별 우수 창업보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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