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새 학년이 시작된 가운데 아이들이 친구들 얼굴조차 익히지 못한 시점에 교과학습진단평가라는 이름으로 시험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생들에게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고사를 페지하고 학교별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이미 경기, 광주, 전북 등 5개 교육청은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학교 자율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시교육청에 “일제고사 확대를 통해 성적 경쟁을 부추기면 저절로 학력이 신장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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