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2010년부터 교보문고 직영점이 운영 중 이다. 당시 입찰 가격은 년 4000만원.
프랜차이즈 커피숍 팬도로시와 브런치 카페점 올어바웃차는 지난해부터 영업 중 이다. 이들 입찰 가격은 각각 1억 2000만원과 5150만원이다.
BTL 기숙사를 제외한 충남대 매점은 학교 협동조합(생협)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반면, 충남대를 제외한 사립대 매점은 대기업계열사 편의점들이 '독식' 중 이다.
한남대는 문과대, 경상대, 공대, 학생회관, 56주년 기념관, 대덕밸리 캠퍼스에 CU 편의점이 입점돼 있다.
CU편의점은 BGF리테일 계열사로 전 훼미리마트다.
목원대에는 바이더웨이, 토크플레이어 등의 편의점이 입점돼 있다.
대전대는 GS편의점이, 배재대는 CU 편의점이 각각 운영 중 이다.
또한 대기업계열사 편의점은 대부분 학교내 최고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영세업체들과의 경쟁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목원대 바이더웨이 편의점은 보증금 1억과 월 임대료 385만원, 대전대 GS 편의점 년 임대료는 1억원 이상으로 각각 학교내 최고 임대료를 내고 있다.
배재대 CU 편의점은 3.3㎡당 5만3700원으로 최저 임대료를 내는 3.3㎡당 7000원 지하 스넥코너와 비교할 경우 8배 차이다.
대전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각 대학들의 다양한 수입원을 찾기 위해서 대기업계열 프랜차이즈 입점을 막을 수 없는 분위기”라며 “시장원리에 따라 입찰에서 고액을 써내는 곳이 입점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입점된 편의점 임대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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