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시간 단축과 접근성 강화, 중복 노선 조정, 지·간선 버스 혼용, 첨단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세종시는 7일 시내버스 노편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안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 출범 이후에도 들쭉날쭉한 배차시간과 버스 출발·도착 정보 활용의 어려움 등 대중교통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나타났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한국교통연구원 용역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첫번째 변화는 기존 시내버스 41대에서 14대 증차를 통한 지·간 버스 노선 도입에서 찾을 수있다.
간선버스 25대는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면으로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1구간(7대)은 정부세종청사와 한솔동, 금남면, 2구간(6대)은 정부세종청사와 장군면, 공주시, 3구간(6대)은 전동면과 전의면, 4구간(6대)은 연동면과 부강면, 신탄진으로 설정했다. 평균 배차간격은 20~30분, 운행시간은 오전6시부터 최대 밤11시30분까지다.
최근 모델을 CNG 하이브리드로 확정한 BRT버스는 대전 반석~세종~오송 구간에 걸쳐 또 다른 간선버스 역할을 수행한다.
일명 마을버스로 통하는 지선버스 30대는 각 읍·면·동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연서면 구간(청라리, 기룡리, 쌍전리, 와촌/용암리, 봉암2리)과 대전 유성 구간(금남면, 감성, 국곡, 용담, 충남대)에 가장 많은 4대를 배치했다.
전의·소정면과 시청 별관, 전동면, 금남면에 각 3대, 장군면과 부강면, 연기면, 연동면에 각 2대가 운영된다. 조치원역과 서남부 아파트 단지 연결 노선에는 1대가 배정됐고, 한솔동 1~6단지를 연결하는 지선버스 1대도 포함됐다. 지·간선버스 병행 운영에 따른 수요자 불편은 번호판 색깔 등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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