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지방은행 설립이 정부의 정책기조와 달라 설립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중앙정부의 입장이 개선됐다는 입장도 확고히했다.
염 시장은 7일 정례기자브리핑을 갖고 “대형 시중은행이 자회사 형태로 지방은행을 설립화하는 것이 맞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형은행이)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시에 시가 나서는 것 보다 지역의 정재계 인사의 뜻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지방은행은 우리가 자본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 최상이고 이상적 대안이지만 현실적으로 수천억원을 모으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기존의 대형 시중 은행에서 자회사로 지방은행을 설립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접근이 쉽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통폐합이라는 정책기조와 상반된 정책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부담감을 가져왔지만, 이 부분이 해소 됐음을 명확히 했다.
염 시장은 “얼마전 금융위원장과 대담에서 지방은행 설립은 지방 금융체계 현장에 맞게 만든다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확인했고, 중앙정부의 걸림돌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걱정했던 정부의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불식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대덕구와 의견을 달리했던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에 대해서 염 시장은 “아마도 현재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이야기만 듣게 될 것이나 우리가 도시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ㆍ구ㆍ정치권이 노력을 해야한다”며 “아직 용역이나 예비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얻어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박성효 의원이 최근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확언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