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이 지난 2월 내포신도시 이전 이후 공터로 남게 된 해당 부지(2만 3308㎡)를 사들이기로 하고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이미 충남교육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교육과학기술부에도 구두로 이같은 의사를 전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교육청은 옛 충남교육청으로 현재 선화동에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공주에 있는 대전교육연수원에 이은 제 2교육연수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위(wee)센터와 원스톱 학습지원센터 등도 입주를 검토하는 등 이곳을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옛 충남교육청 탁상감정가는 268억원이며 실제 감정가는 280억~300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시교육청은 교과부 특별교부금과 대전시로부터 받을 학교용지부담금(408억원) 등을 통해 매입비용을 충당키로 했다.
오는 6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매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옛 충남교육청 부지 매입으로 노후된 동부교육지원청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구도심인 문화동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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