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강성모)는 최경철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와 주병권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나노 표면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몬 효과를 이용해 투과율을 기존보다 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전력효율을 약 2배 향상시킬 수 있는 컬러필터 기술을 개발했다.
또 기존의 금속으로 된 컬러필터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면적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2.5㎝ 크기까지 확대했다.
연구를 주도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도윤선 박사과정 학생은 “그동안 공정 비용, 시간, 수율 측면에서 플라즈몬 현상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컬러 필터 기술은 설계 및 공정의 간소화를 통해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이 적어 기존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윤선 KAIST 박사과정 학생과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박정호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기술 분야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스' 2013년 2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고, 6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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