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북 외국인소유 토지 3674만㎡

대전과 세종ㆍ충청에서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모두 3674만㎡(2조6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토지 소유면적은 2억2621만㎡, 금액으로는 32조3532억원(공시지가 기준)이며 국토면적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적으로는 작년말 대비 1.9%(431만㎡), 보유 필지수는 7.0%(5589필지)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852만7000㎡(6조140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3808만2000㎡(2조2771억원), 경북 3544만㎡(1조9434억원), 충남 2201만3000㎡(1조6672억원), 강원 1912만3000㎡(2070억원), 경남 1714만4000㎡(1조3104억원), 충북 1296만1000㎡(4546억원) 순이었다.

또 대전은 88만4000㎡(4514억원), 세종은 88만3000㎡(375억원)로 대전과 세종의 면적이 비슷했다.

전년 대비 경기(161만㎡), 충북(55만㎡), 강원(45만㎡), 경북(35만㎡)은 증가한 반면 충남(64만㎡), 전북(18만㎡), 전남(16만㎡)은 감소했다.

외국인 토지소유를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1억2911만㎡(57.1%), 합작법인 7203만㎡(31.8%)이며 순수외국법인 1548만㎡(6.9%), 순수외국인 908만㎡(4.0%), 정부ㆍ단체 등 51만㎡(0.2%)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07만㎡(54.0%), 유럽 2358㎡(10.4%), 일본 1916㎡(8.5%), 중국 530만㎡(2.3%), 기타 국가 5610만㎡(24.8%) 등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용지 1억3472만㎡(59.5%), 공장용지 6723만㎡(2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주거용지 1471만㎡(6.5%), 상업용지 581만㎡(2.6%), 레저용지 374만㎡(1.7%) 순이었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