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일 오후 4시 중구 대흥동 카톨릭문화회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대학 총장,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학들과 옛 도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형태 한남대총장, 이원묵 한밭대총장, 김희수 건양대총장, 김원배 목원대총장, 김영호 배재대총장, 존 엔디컷 우송대총장, 배국원 침례신학대총장, 안근식 대전대부총장, 박광섭 충남대부총장 등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학의 교직원 및 학생들은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원도심 지역 상가를 이용하고, 대학에서는 시민 대상 강좌 및 CEO특강, 각종 세미나 등을 원도심의 강의실이나 회의실 등에서 개최키로 했다.
행사 후에는 원도심 식당을 이용하며, 시는 강의실을 지원하고 원도심지역의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 후 대전지역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13 연합교양대학'개강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염 시장은 개강식에서 “연합교양강좌는 각 대학마다 교양강좌가 있지만 이를 연합해서 대전의 정체성을 알리는 교양강좌를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타 지역에서 대전소재 대학을 선택할 때 '대전에는 연합교양 대학이 있다. 강사진도 전국 스타급들이 강의해 너무 좋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져 대전의 대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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