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의원 |
▲ 박수현 의원 |
이장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선 지역공약 이행 의지, 졸속 추진 중인 KTX 경쟁체제 도입,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 정상화 등 민생과 국민의 대 정부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선 당시 '대한민국 어디나 살기 좋아집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속'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에 걸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며 “새 정부 정홍원 국무총리도 인사청문회에서 (지역공약을) 확실히 지키고, 전담부서 신설 검토의사를 밝힌 뒤 총리 임명 후 첫 회의에서 신임 장관 취임 후 공약 이행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를 했다”며 후보자의 지역공약 이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정부에서 중단되다시피 했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서민들의 정신적 물리적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며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조속한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장관 후보자는 “(대선 지역공약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켜야 한다”며 “다만 재정당국과 협의를 다해서 최대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또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조속히 정상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수현 의원은 서승환 후보자의 소신과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서승환 후보자는 과거에는 부동산 정책을 전공한 경제학자로서 수도권주의자, 시장주의자로서의 소신을 강하게 드러냈다”면서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후에는, 국가균형발전은 국민의 행복과 대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사업이라고 말하는 등 본인의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고 꼬집었다.
박수현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KTX, 청주공항, 인천공항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KTX 민영화 중단 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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