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국가균형발전 정책 소신 등 질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서승환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국가균형발전 정책 소신 등 질의

이장우ㆍ박수현 의원 “대선 지역공약 이행의지 있나” ,

  • 승인 2013-03-06 17:48
  • 신문게재 2013-03-07 4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이장우 의원
▲ 이장우 의원
▲ 박수현 의원
▲ 박수현 의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의원과 민주통합당 박수현(공주) 의원은 6일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서 대선 지역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소신을 따져 물었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선 지역공약 이행 의지, 졸속 추진 중인 KTX 경쟁체제 도입,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 정상화 등 민생과 국민의 대 정부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선 당시 '대한민국 어디나 살기 좋아집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속'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에 걸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며 “새 정부 정홍원 국무총리도 인사청문회에서 (지역공약을) 확실히 지키고, 전담부서 신설 검토의사를 밝힌 뒤 총리 임명 후 첫 회의에서 신임 장관 취임 후 공약 이행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를 했다”며 후보자의 지역공약 이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정부에서 중단되다시피 했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서민들의 정신적 물리적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며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조속한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장관 후보자는 “(대선 지역공약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켜야 한다”며 “다만 재정당국과 협의를 다해서 최대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또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조속히 정상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수현 의원은 서승환 후보자의 소신과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서승환 후보자는 과거에는 부동산 정책을 전공한 경제학자로서 수도권주의자, 시장주의자로서의 소신을 강하게 드러냈다”면서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후에는, 국가균형발전은 국민의 행복과 대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사업이라고 말하는 등 본인의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고 꼬집었다.

박수현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KTX, 청주공항, 인천공항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KTX 민영화 중단 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