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까치집이 있어
그 소리 가슴에 차고,
언덕 위에는
식욕을 돋우는
들완두공이 곱게 자라고 있나니,
누가
나의 고운님을 속여
꾀일까하노니,
어이
내 마음에 근심인들
머물지 아니할까.
防有鵲巢(방유작소), 邛有旨苕(공유지초), 誰侜予美(수주여미), 心焉忉忉(심언도도).
*防(방): 둑 방
*邛(공): 언덕 공
*旨(지): 맛있을 지
*苕(초): 완두 초
*侜(주): 속일 주
*忉(도): 근심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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