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젊은이들이 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밝게 변화시키길 바라는 내용이 담긴 책이 있다. 대전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행수 교수는 이같은 마음을 담아 '성경, 영문학을 읽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문학의 천재들, 성경에서 여성의 시대, 여성지도자의 필요성 등을 메시지로 담아 전달한다. 주어진 여건을 개선하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로 밖의 세계를 바꾸려는 노력이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문학에서는 자아의 정체성 문제, 인생의 의미 등이 주제로 담고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사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체가 아닌 자아를 벗어나면서 역설적으로 실체인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살펴본다.
이행수 지음/신아사/324쪽/1만3000원.
전쟁속에서 두 소년병은…
2004년의 이라크, 2003년의 미국, 2005년의 독일 등을 순서 없이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 소설은 파편화된 주인공의 기억을 통해 전쟁이 단순히 육체만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역시 산산이 조각내버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의 야만성과 잔혹함, 생존을 위해 인간성이 말살되는 모습을 직접 경험했던 작가는 현대 전쟁의 모습을 거칠고 생생한 시적 언어로 묘사했다.
케빈 파워스 지음/원은주 옮김/은행나무/288쪽/1만3000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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