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본보가 대전권 4년제 대학 7개교 올 입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간호학과, 사범계열학과, 경찰학과 등 졸업 후 취업으로 연결되는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 배재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모두 간호학과로 각각 18대1, 8.85대 1로 가장 높았다.
한남대 간호학과 경쟁률도 정시 가군 5.41대 1, 나군 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에서도 간호학과 경쟁률은 9.70대 1로 디자인학과 9.97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대전대 간호학과는 수시 2차에서 11.27대 1을 기록, 이 모집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대의 경우, 수시 1차 모집에서는 14.57대 1을 기록한 경찰학과가, 정시에서는 12.40대 1을 보인 임상병리학과가 각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 우송대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수시 1차 물리치료학과(22.33대1), 수시 2차 간호학과(17.40대 1), 정시모집 물리치료학과(13대 1) 등으로 집계됐다.
목원대 수시 1·2차 모집 최고 경쟁률 학과는 각각 만화 애니메이션학과 21.17대 1, 사회복지학과 4.73대 1로 조사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신소재화학공학과 11.83대 1, TV영화학부 연기학과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대 수시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1·2차 모두 심리학과로 각각 15.75대 1, 26.33대 1을 보였다.
정시 모집 최고 경쟁률 학과는 가군 관현악과(퍼커션 전공) 9대1, 나군 수학교육과 7.80대 1였다.
한밭대는 경영회계학과(15.5대 1)와 시각디자인학과(12대1)가 수시 1·2차에서, 정시모집에서는 설비공학과(6.71대1)와 화학생명공학과(5.43대1)가 정시에서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소신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의 경우, 졸업과 동시에 취업되는 학과 지원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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