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 남겨두고 슛~ 코비 역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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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 남겨두고 슛~ 코비 역시 해결사

NBA 레이커스, 애틀랜타에 '승'

  • 승인 2013-03-04 18:57
  • 신문게재 2013-03-05 14면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 브라이언트<사진>가 모처럼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가 간판 스타 브라이언트의 4쿼터 막판 맹활약에 힘입어 65일만에 5할 승률에 도달했다.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2012-2013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9초 전 승부를 뒤집는 레이업을 성공시킨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99-98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30승30패로 승패의 균형을 정확하게 맞췄다.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고도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한 레이커스가 5할 승률을 회복한 것은 작년 12월29일(당시 15승15패) 이후 65일만에 처음이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 막판 승부처를 지배했다.

브라이언트는 팀이 93-94로 뒤진 종료 2분17초 전 드와이트 하워드와 2대2 공격을 하다 골밑으로 파고들어 화려한 덩크를 작렬시켰다. 애틀랜타는 팀내 최고 수비수인 조시 스미스로 하여금 브라이언트를 막게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에게는 강력한 해결사가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미스매치로 자신 앞에 선 호포드를 1대1 돌파로 제친 뒤 스미스의 블록 위협을 따돌리고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99-98 재역전, 애틀랜타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스미스가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브라이언트는 양팀 선수 중 최다인 34점을 몰아넣었고 그 중 11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스티브 내쉬는 15점 10어시스트를, 하워드는 11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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