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핵융합(연) 조직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KSTAR운영사업단'을 중심으로 구성되던 기존 핵융합 연구조직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핵융합 과학연구'와 '핵융합 공학연구'로 기능을 구분, 'KSTAR연구센터'와 '핵융합공학연구센터'를 나눠 운영한다.
'KSTAR연구센터는 기존 'KSTAR운영사업단'이 수행했던 연구 분야 중 핵융합 장치 개발과 운전기술 개발 분야를 신설되는 '핵융합 공학연구센터'로 이관하고, WCI핵융합이론센터와 함께 핵융합 이론 및 실험 연구 등 순수한 과학연구를 위한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
'핵융합공학연구센터'는 KSTAR 운전기술 및 성능향상 기술 분야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형 핵융합로 건설에 필요한 공학기술 개발 등을 담당하며, 미래 핵융합실증로 개발을 위한 기획과 기초설계 등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는 현재 국내 핵융합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는 KSTAR와 ITER 사업의 수행뿐 아니라, 미래 핵융합 상용화로 연결되는 핵융합 연구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구 조직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권면 소장은 “국내 유일한 핵융합 전문 연구 기관으로서 이번 연구 조직 재편성을 통해 부족한 연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기관 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지향적 통합조직을 마련하게 됐다”고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