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혐의' 이한영 서구의원 무죄 확정

대전 서구의회 이한영 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이한영 의원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며 이에 불복한 검사의 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돼 항소심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1년 4월 서구의회 의원들이 참가한 강원도 양양 연찬회장 버스 안에서 동료 여성의원을 밀쳐 다치게했다는 혐의로 고소돼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지난해 11월 2심 판사가 참석한 가운데 버스에서 현장검증을 거쳐 이 의원이 동료의원을 밀치거나 다치게했다는 부분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결국 대법원까지 가면서 22개월여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의원은 “불미스런 일로 동료 의원들과 지역 주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심사숙고하고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서구의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