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톱10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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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톱10 진입 실패

美 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 막판 트리플보기 발목… 공동 18위 마감

  • 승인 2013-03-04 16:52
  • 신문게재 2013-03-05 14면
경기 막판의 트리플 보기가 결국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ㆍ7,1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18위가 됐다.

공동 7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4개와 트리플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2009년 우승, 2011년 준우승으로 좋은 인연을 맺었던 이 대회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17번 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에 시즌 첫 '톱 10' 진입이 좌절됐다.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진 뒤 두 번째 샷이 그린 너머 워터 해저드에 빠져 벌타까지 받았다. 그린 위로 공을 올린 뒤에도 두 번의 퍼트 끝에 홀을 빠져나오며 순위가 대거 밀렸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마이클 톰슨(미국)의 차지가 됐다. 루크 거스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톰슨은 1타를 더 줄여 제프 오길비(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거스리는 3타를 잃어 5언더파 275타 3위가 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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