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최근 진행된 '힐링캠프' 사전 녹화에서 누구나 꼭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이날 한석규는 첫 예능 출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한편,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주제로 3MC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밖에도 한석규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인 이경규, 최민식과의 학창시절 추억담을 털어놓으며 배우를 꿈꿔 연극영화과에 갔지만 강변 가요제에 출전한 뒷이야기를 함께 공개했다.
또한 한때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성우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석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꼽으며 지금은 은퇴한 여배우 심은하를 추억했고, 이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8월의 크리스마스' OST를 불러 모두를 추억에 잠기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깜짝 등장한 하정우가 “한석규는 욕을 정말 잘한다”고 폭로하자 한석규는 자신만의 고급스러운(?) 욕으로 응수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본인의 연기에 만족한 적이 거의 없다며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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