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역 대학에 따르면 충남대 11명, 한밭대 2명, 대전대 10명, 목원대 4명, 배재대 5명, 우송대 5명, 한남대 8명 등 모두 45명이 대전지역 7개 대학의 신임 교수로 채용됐다.
이는 지난해 초 이들 대학들이 채용한 신임 교수 79명과 비교할 경우, 34명이 적은 수치다.
충남대는 처음으로 산학협력 중점 교수 3명을 채용했다. 특히 올 초 채용된 신임 교수 가운데 최고령인 건축학과 교수는 1952년생(61)으로 학사출신이지만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됐다.
한밭대의 경우, 올 초 채용된 2명의 교수 모두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출신이다.
대전대 신임교수 10명 가운데 최연소 27세고, 최연장자는 65세.
이들은 모두 올해 개설된 글로벌 융합창의학부 소속으로 최연소 교수는 외국인이며 최연장자는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전 원장이다.
한남대에 채용된 8명 신임 교수 중 최연소는 30세, 최고령 50세로 각각 글로벌학부 비즈니스 전공과 일문학과 소속이다.
8명 가운데 5명은 국내 박사이며 2명은 해외에서 박사를 받았다.
대학가에서는 산학협력중점 교수 채용과 관련, 정부의 대학 평가 지표 가운데 교수 확보율 개선과 정부 프로젝트 수혜를 위해서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각 대학마다 몇 십억이나 몇백억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기 위해서는 정부 관료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전직 대기업 임원들의 채용이 늘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이유로 50대 이상의 신임 교수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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