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은 평택~부여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장항선 복선 전철, 신평~내항간 연결도로, 수생바이오매스 에너지사업 등 5개 사업이다.
예타 조사 대상사업은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건설사업 등이다.
대상사업중 총 사업비 2조2457억원이 투입되는 평택~부여 고속도로 사업은 총 연장 86.3㎞ 구간 도로를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토해양부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예타 조사를 신청했다.
이 구간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충청내륙고속도로 또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로 불린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은 6361억원을 들여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대산구간(24.3㎞)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대산공단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도로 접근성 보완과 지역성장 잠재력 보완을 위해 이 사업의 조기건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장항선 복선전철사업(신창~대야 총 연장 122.1㎞)은 총 사업비 5692억원이 소요되며, 도는 사업 조기완공과 내포신도시까지 수도권전철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총 사업비 2998억원이 투입되는 신평~내항간 연결도로 사업은 당진과 평택 5.9㎞ 구간을 직접 연결하는 교량건설(3.7㎞)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지난해 하반기 예타 사업을 신청했다.
수생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은 총 사업비 1100억원중 국비 700억원이 투입되며, 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조성 사업(1500억원)과 연료전지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육성사업(3000억원)은 올 하반기 예타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령댐 용수개발사업(2730억원)은 올해 예타 조사에서 제외돼 내년 상반기 예타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예당호 농업용수개발사업(1000억원) 역시 예타 검토 보류로 1년간 농업용수 활용 마스터플랜 용역 실시후 예타조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시되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중 굵직한 현안이 많아 통과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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