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둔 가정은 아이사랑카드로 어린이집 등에서 결제하면 정부에서 한 달에 한 번 나이별로 소득에 상관없이 22만원~39만원의 보육료와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무상보육 지원을 지원받고 있는 가정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격요건에 변동이 있는 가정은 반드시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재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사업자는 우리ㆍKB국민ㆍ하나SK 등 3개 카드사다. 3개 카드사는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능 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본보는 각 카드별 부가서비스 혜택을 비교해 나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KB국민 아이사랑 신용카드 S-Type=보육료는 물론 병원과 약국, 쇼핑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타입 신용카드는 전국 모든 병원업종에 최대 10%, 산후조리원과 약국 등은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유치원과 놀이방, 놀이시설에 대해 5% 할인 적용한다. 각종 쇼핑몰과 육아교육,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5%의 할인혜택을 준다.
▲KB국민 아이사랑 신용카드 T-Type=보육료는 기본으로 주유와 외식, 놀이 등의 생활할인 혜택을 준다. T-Type 신용카드는 매월 63만월을 이용 시 연간 74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SK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3만원 이용 시 10%의 할인제공한다. 아웃백 VIPS, TGIF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월 20만원 이용 시 20%, 커피전문점을 이용 시 월 10만원 사용할 시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연간 사용액 별도로 에버랜드ㆍ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해준다.
▲국민 아이사랑 체크카드=전월실적 10만원을 넘으면 G마켓, 옥션 등의 인터넷쇼핑몰과 약국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할인해 준다.
▲하나SK 아이사랑카드=정부지원금과 함께 보육료를 본인부담금을 월 1만원 추가 할인해 연 12만원 할인제공 한다. 보육료 지원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2명의 자녀가 지원을 받는 경우 24만원의 혜택이 주어져 '보육료지원'과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뽀로로 파크 입장료를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전월실적에 따라 SK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자동이체 시 2%, 철도승차권 5%를 할인해준다.
▲우리아이사랑카드 할인형=타 카드와 비교하면 전월 10만원 이상만 사용하더라도 쇼핑, 교육, 문화, 통신 등 다양한 혜택의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보육료 본인부담금의 10% 할인혜택이 있다. 전국 대형마트, 병ㆍ의원, 주요서점 이용 시에도 5%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월간 통합할인한도가 5000원 내에서만 혜택이 가능해 전체적으로 보면 할인 폭이 낮다. 카드 사용실적이 많지 않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우리 아이사랑카드 적립형=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5대 쇼핑업종에 최대 7%의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한, GS칼텍스 주유,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요금 5% 할인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자동화기기와 전자금융수수료를 월 최대 10회 면제혜택도 준다. 또 영화예매와 버거킹,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에서도 사용금액의 최대 20%를 할인혜택도 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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