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대덕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도로 2017년 건설

  • 정치/행정
  • 대전

유성~대덕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도로 2017년 건설

대덕구 요구 '회덕IC·국도17호' 대안… '신문교' 올 하반기 본격추진 市 중장기 도로망계획 제시

  • 승인 2013-02-28 17:50
  • 신문게재 2013-03-01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덕구가 요구한 회덕 IC와 국도 17호선 연결에 대해 대전시가 대안을 내놨다.

국도 17호선에서 갑천도시고속화도로와 문지지구를 연결하는 대덕특구동측진입로(가칭 신문교)를 건설해 고속 도로 연결도 하고, 대덕과 유성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7년까지 835억원의 예산을 들여 480m에 이르는 신문교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타당성조사에 돌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문교가 연결되면 대덕구에서 대덕연구단지 특구와 연결되는 것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세종시, 과학벨트 진입이 원활해진다.

대덕구가 요구했던 회덕IC와 국도 17호선 연결은 3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회덕 IC 건설비에 포함시켜야 하는 만큼 당초계획 변경으로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도로기하구조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경제성(BC)이 1.3에서 0.9로 떨어지는 만큼 예비타당성 통과의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판단이다. 시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신문교 건설을 내놨으며, 이는 대덕구가 요구한 안보다 예산은 2배이상 소요된다. 시는 대덕구와 연구단지를 연결하는 이 도로가 만들어질경우 연구단지 연구원들이 대덕구에 정주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원도심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원촌교 합류부에서 출퇴근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어왔다. 시는 당산교 확장(양측 1차로)과 천변도로에서 원촌교 방향으로 우회전 전용 진출램프(1차로)를 추가확보해 감속차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원촌교 주변의 교통량을 재분석 해 교차로 구조개선을 통해 주변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도시계획으로 대덕특구와 대덕구 연결 도로 건설계획이 세워져 있었지만 사업추진을 해오지 못했다”며 “대덕구의 요구안보다는 경제성과, 다른 효율성 면에서 신문교 건설이 훨씬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행복도시건설청의 광역 교통망에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 관저~문창간 도로건설, 진잠과 화산천을 연결하는 동서대로 건설, 서대전IC~두계3 도로확장 등 10개 사업을 중장기 도로망 구축계획으로 제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