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8~31일 대전에서 열리게 될 세계태권도의 축제를 앞두고 28일 대전시청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원식 국기원 원장이 손을 맞잡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유성구청 태권도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구기자 |
대전시가 오는 8월 개최하는 '2013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원식 국기원장과 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국기원은 각각 4억7500만원, 3억원을 출자해 총 7억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8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 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태권도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는 경기장 및 제반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기원은 행사의 전반적인 사안을 준비해 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하기로 했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시와 시체육회, 국기원 시태권도협회 등 4개 기관이 협의해 조직위를 구성한 뒤 행사의 구성 및 연출, 진행 등을 맡기로 했다.
이번 태권도 한마당에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내국인 5400여명, 외국인 600여명 등 6000여명의 태권도인 및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품새와 종합격파, 태권체조, 기록경기, 팀 대항 종합경연 등 총 11개 종목 52개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태권도 한마당은 1992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 이상 열리며 태권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행사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ㆍ외에 알리고, 태권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직접 11억원, 간접 34억원 등 45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태권도 한마당은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최고의 태권도 축제”라며 “전 세계 204개 가맹국 8000만명이 수련하는 태권도를 통해 대전을 홍보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원식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저변이 확대돼 있는 한국의 세계적 무예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정한 핵심종목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번에 큰 행사를 하도록 시에서 도와줘 정말 감사하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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