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제94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28일 저녁 천안 병천면 일원에서 열려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형태극기를 따라 걸으며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3·1운동 제94주년기념 아우내봉화제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기념 아우내봉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천안문화재단과 (사)동천안청년회의소가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노래제창, '대한의 딸 유관순' 뮤지컬 공연, 만세삼창 및 횃불점화, 시위행진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재현행사는 오후 8시 봉화탑 점화를 시작으로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참석자들이 손마다 횃불을 높이 치켜들고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아우내 기념공원까지 1.4㎞ 구간에서 횃불행진을 펼쳤다.
횃불행진 과정에서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헌병분소 점령과 시위대와 헌병대가 충돌해 일제 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모습을 재현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연출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